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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Q&A] IBM, 인공지능 적용한 '로봇' 공개…알파고에 도전장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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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몇 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은 영화 속 이야기였는데요. 요즘엔 IT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뽐내고 있습니다. 구글이 알파고 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을 통해 인공지능 강자 이미지를 굳혔는데요. IBM이 알파고에 대적할 만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했다고 하죠?

기자1>
구글에 '알파고'가 있다면 IBM에는 '왓슨'이 있습니다.

IBM이 오늘(12일) 인공지능 '왓슨'을 내장한 로봇 '나오미'를 공개했습니다.

나오미는 인간처럼 감각을 느끼고,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이른바 '인지 컴퓨팅 기술'이 적용된 로봇입니다.

숫자계산, 분석을 하는 인공지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국어를 인지시켜 한국어로 간단한 대화를 할 수 있고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넘어졌다 일어날 때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인공지능 자체는 실체가 없지 않습니까. 때문에 IBM은 나오미를 통해서 인공지능과 인지 컴퓨팅 기술을 보여주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2> 그러니까 왓슨의 능력을 보여준 거군요. IBM은 이미 해외에서 왓슨을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있다고요? 시례를 좀 들어주시겠어요?

기자2> IBM은 왓슨이 전문가들이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환자의 상태, 치료법 정보를 알려주면서 의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도록 지원해주는 겁니다.

금융분야에서는 금융자문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국의 경제 상황은 어떤지, 해운업은 어떻게 견뎌내고 있는지 투자자가 원하는 정보를 금융자문가에게 알려줍니다.

교육분야에도 적용됐습니다. 대학에서 왓슨을 활용해 학교 정책, 학생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싱가폴에서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공공부문에 활용됐는데요. 세금 관련 법규,절차에 대해 왓슨이 시민들에게 전해줍니다.

앵커3> 구글에 이어 IBM까지. 거대 IT기업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겨루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질문3> 국내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은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입니다.

포털에서 검색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다든지 게임 프로그래밍에 일부 쓰이는 정도인데요.

다음 달에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을 연구하는 민간 연구소가 설립되는데요. 지금까지 7개 기업이 출자하기로 했는데,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좀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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