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영란은행 기준금리·양적완화 동결… '브렉시트 우려'

이준희 앵커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도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긴축을 실시할 것으로 보였지만, '브렉시트' 우려에 계획을 수정하는 모습입니다. 이준희 앵커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현지시간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동결하고 양적완화 규모도 현행 3,750억 파운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41명의 의견과 일치했습니다.

이번 동결 결정도 9명의 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돼, 2013년 8월 이후 단 한번도 금리 인상이나 인하의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크 카니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우려가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올해 성장전망치를 기존의 2.2%에서 2%로 낮췄습니다.

영국의 국립 경제사회연구소는 ‘브렉시트’가 현실화 될 경우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파운드화는 20% 급락하고, 2030년 영국의 GDP는 3.2%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미 영국의 주요 산업은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활동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렌다 켈리 / 런던 캐피탈 그룹 시장전문가
"영국의 제조업과 건설, 서비스 부문 등은 이미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종들은 브렉시트 우려가 불거지기 전만해도 좋은 모습이었지만, 사람들이 브렉시트 가능성을 보면서 위축된 것이죠."

하지만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이들은 유럽연합이 영국의 독립성을 해치고, 중동 난민 수용문제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연합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투표는 오는 6월 23일 진행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준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