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하이투자증권도 매각 대상에 포함
박지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하이투자증권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13일)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룹 측에서 최악의 경우 자사 매각에 나설 수도 있다는 계획을 전달 받은 사항"이라며 "다만,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의 하이투자증권 지분은 85.3%로,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을 통해 현대미포조선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번 현대미포조선의 하이투자증권 매각 건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자구계획안 중 하나입니다.
어제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산 매각 시나리오별 자구계획안을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늘 오전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게 하이투자증권 매각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습니다. 조회공시 답변은 오늘 오후 6시까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