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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신업계, 재난 대비한 '통신 재난 긴급복구 현장훈련'

김주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해 통신업계와 '통신 재난 긴급복구 현장훈련'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훈련은 오후 3시 정부과천천사 외부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태풍 영향에 의한 한전 정전, 산사태 발생과 이로 인한 과천시·화성시 일부지역의 유무선 통신망 붕괴 등 동시다발 장애를 가상해 훈련이 이뤄졌다.

훈련에는 미래부, LGU+(주관)· KT· SKT 등 통신 3사, 과천 소방서, 경찰 등 70여명과 이동 기지국, 발전 차량, 벌룬형 안테나 등 긴급복구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미래부 재난경보 발생 즉시 통신사에서 상황파악, 피해현황 확인, 정전지역에 자체 예비 발전기를 이용한 전원 공급, 긴급복구 지휘통신망 구축, 이동기지국을 이용한 통신망 복구 등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재난 지역의 기지국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는 벌룬형 안테나를 활용, 통신 서비스 가능 범위를 확대 제공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 과천시와 화성시의 동시다발 통신장애 복구 상황을 LTE 영상관제시스템을 통해 즉각적으로 전파, 우선순위 복구를 통제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현장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에 따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해 위기대응 능력과 관계기관 협력체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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