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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카카오에 '친구 API' 특허 침해 소송

박소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박소영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NHN엔터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자회사 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친구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특허 기술을 카카오가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특허 침해 관련 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청구액은 2억원이다.

NHN엔터가 문제삼는 전송기술은 카카오톡에서 친구에게 아이템을 보내거나 추천할 때 사용되는 '친구API'다. 카카오톡는 2012년부터 이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K-이노베이션은 '친구 API'에 대해서 2011년 6월, 2014년 8월에 각각 국내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쳤다. 이어 지난해 11월에 미국과 일본에서도 특허를 냈다.

NHN엔터는 지난 3월 페이스북, 라인, 카카오 등 SNS 기반의 게임센터를 운영하는 글로벌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특허 권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NHN엔터 관계자는 "지난 3월 경고장 발송 이후, 카카오와 몇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돼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소장은 제출했지만 협상 여지는 남겨놓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NHN엔터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특허 무효심판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측은 "해당 특허는 이미 공개된 선행기술로 인해 무효 가능성이 높다"며 "특허 침해 여부는 법원과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한 만큼 특허 무효심판 청구를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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