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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사상최대 자구안 제출 완료…인력부터 본격 감축

염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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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 조선업계 빅3가 최소 6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채권단이나 주채권은행에 제출했습니다. 국내 제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안으로,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갑니다. 인력 감축부터 시행될 예정인데 노사간 진통이 예상됩니다. 염현석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3의 구조조정 방안은 크게 3가지로 진행됩니다.

우선 사업을 재편해 효율성을 높이고 조선업과 관계없는 자산들을 팔아 부족 자금을 마련합니다.

인력감축과 임금 삭감을 통해 인건비를 대폭 낮출 계획입니다.

이 같은 방식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2조5천억원, 현대중공업이 2조원, 삼성중공업이 1조5천억원 등 6조원 규모의 구조조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알짜사업인 방위산업을 분할해 상장하고 서울 다동 사옥을 1,800억원에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했습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비조선계열 계열사 지분을 팔고 호텔 등 자산을 매각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인력감축과 임금 삭감 등으로 인건비를 줄여 비용을 아끼는 것이 빅3가 내놓은 자구안 중 규모가 가장 커 노사간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희망퇴직 범위를 생산직까지 넓혔고 삼성중공업도 이 같은 움직임에 조만간 참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만 조선 빅3에서만 정규직원 8천명 가량이 일자리를 잃고 4만여명의 협력사 직원들이 실직 위기를 맞은 국내 조선업계.

조만간 휴일근무 수당 등이 폐지되고 일괄적 임금삭감이 예정돼 있는데 노조와 협의된 내용이 하나도 없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염현석 기자 (hsyeo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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