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 보는 카드뉴스] 치매보험 보장 연령 80세->100세로 확대
임명찬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최근 4년간 치매환자는 연평균 14.3%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치매환자 중 8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이상(51.6%)이고,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중증치매의 발병률도 80세 이후부터 급격히 상승합니다.
하지만 다수의 보험사들은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80세 이하로 설정한 상태입니다.
평균수명이 지금보다 짧았던 1990년대에 만든 보험약관을 수십년째 고치지 않고 그대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치매환자가 대부분 80세 이상에서 발생하는데도 일부 보험사들이 보장연령을 80세로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원은 현재 80세 이하인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최대 100세까지 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해 연장하도록 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가 중증치매 등에 대한 실질적인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실제 연령별 치매발생 추세 등을 고려해 치매보험의 보장기간을 연장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장연령이 늘어나는 만큼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업계에서는 기존 80세 기준에서 100세까지 보장연령이 확대될 경우 최대 3~4배 가량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임명찬 기자 (imchan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