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신용정보원, 빅데이터 활용 다각화해야"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임종룡 위원장은 올해 초 설립된 신용정보원의 출범의미는 신용보호 강화와 빅데이터 활용에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5일 오전 '신용정보원 빅데이터 업무 추진계획'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신용정보 집중 기능이 각 협회에서 신용정보원으로 통합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강화된 신용정보보호가 가능해 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신용정보원의 금융권 빅데이터 지원은 앞으로 3가지 측면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첫 째로 신용정보원이 모든 업권의 신용정보를 집중 관리 하는 기관인 만큼 업권간 정보를 연계한 여러 유형의 분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새로운 시사점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둘째로는 금융회사와 핀테크기업의 신사업 개척, 신상품 개발 등을 지원해 줄 것, 세째로는 빅데이터 처리의 모든 단계에서 정보보호를 위한 충분한 사전검토와 기술적 처리, 지속적 사후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인 국내 금융업계의 빅데이터 활용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신용정보원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 금융권의 빅데이터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신용정보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초기단계에서는 신용정보원에서 마련한 통계ㆍ분석 자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개별 기업이 원하는 방식의 1:1 맞춤형 통계ㆍ분석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을 건의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