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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수수료 인상 통보한 비자카드…카드사 공동대응 논의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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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는 10월부터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내는 수수료가 10% 오릅니다. 국제 카드사인 비자카드가 수수료를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인상폭이 크다며 국내 카드사들은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수현 기잡니다.

< 리포트 >
국내 카드 고객이 평소 사용하던 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할 때 내는 해외이용수수료가 카드결제금액의 1%에서 1.1%로 오릅니다.

비자카드는 오는 10월부터 해외이용수수료를 10% 안팎으로 인상하겠다고 국내 카드사와 은행들에 통보했습니다.

[녹취] 비자카드 관계자
비자는 이번에 한국을 포함해서 아태지역에서 새로운 비자 수수료 조정안을 공지하였고요, 올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대부분의 나라에서 수수료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비자 브랜드를 사용하는 카드를 쓰고 있다면 지금은 해외에서 1000달러를 결제할 때 10달러의 수수료가 붙어 청구되지만, 10월부터는 11달러를 수수료로 내야 하는 겁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이용금액은 132억6000만달러에 달했는데, 여기에 1%를 단순 계산하면 1억 3천만달러, 약 1500억원이 국제 카드사들에게 돌아가는 해외이용수수료입니다.

해외 카드 이용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수수료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갑작스러운 수수료 인상에 여신금융협회와 카드사들은 내일(26일)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수수료는 가격과 관련된 문제라 협회 차원에서 대응하는게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개별 카드사가 협상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판단되면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동 대응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적용되는 수수료 인상이라 협상에 성공할지는 미지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 (sh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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