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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8.5%P…'뚝' 떨어진 소비심리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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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숫자로 보는 세상입니다.

< 리포트 >
오늘의 숫자, -8.5%포인트.

1년 전보다 '뚝' 떨어진 소비 심리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금액은 58조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6.9% 늘었습니다.

이 증가율은 13개월 만에 최저치인데, 지난해에 카드 승인금액이 늘어났던 증가율 15.4%와 비교하면 무려 8.5%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개인이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지난달 8.8% 증가했는데, 지난해 같은달보다 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친 수준입니다.

민간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신금융협회는 "가계부채와 주거비 부담 증가 등 구조적 요인이 소비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분할상환을 유도하고,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소비심리의 위축을 가져왔다는 설명입니다.

가계부채 대책 시행 이전에도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 민간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는데, 그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 대상 유통업종에서 소비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요,

유통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조 8,300억원으로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12.5%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1.1%를 기록했습니다.

백화점 정기세일 덕분에 4월 백화점매출액은 8% 증가했지만,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편의점 등 기타 유통업종의 승인금액증가율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은행 문턱이 높아진 파급 효과가 카드업계를 울상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세상이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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