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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제미니투자, 창투사→신기사 전환 추진

머니투데이 박제언 기자2016/05/26 09:48

[더벨 박제언 기자] [현재 자본금 195억‥유증으로 200억 맞출 듯]

더벨|이 기사는 05월24일(10:5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창업투자회사 제미니투자가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이하 신기사)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본금을 200억 원 맞춘 후 금융위원회에 신기사 등록을 신청할 예정이다. 신기사로 전환하면 창업투자회사 보다 좀 더 자유로운 투자를 할 수 있다.

2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제미니투자는 내달 초 금융위원회에 신기사로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기사 설립을 위해서는 자본금 200억 원을 충족해야 한다. 제미니투자는 지난달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기존 122억 원에서 195억 원으로 늘렸다. 신기사 전환을 위한 기초 작업이었다. 조만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등으로 자본금을 200억 원을 맞출 예정이다.

제미니투자는 이후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정관에 △신기술사업에 대한 투자 △신기술사업에 대한 융자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설립 등 신기사와 관련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제미니투자 관계자는 "신기사로 전환하면 상장사 투자 등 창투사로선 제한된 투자를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문화콘텐츠 투자와 상장사 투자를 위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9월정도부터 신기사의 자본금 조건이 100억 원으로 내려가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자본금 200억 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미니투자의 경영권은 현재 최대주주인 비앤에이치투자측으로 매각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손영호 제미니투자 전 회장의 지분은 비앤에이치투자의 재무적투자자(FI)였던 '더리미티드제1호투자조합'이 인수했다. 더리미티드제1호투자조합은 제미니투자 인수를 위해 조성된 사모조합으로 페가수스PE가 대표조합원이다. 비앤에이치투자는 제미니투자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1.2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제미니투자는 대신증권의 계열사인 대신종합개발금융으로 1986년 설립된 후 1989년 주식시장에 상장된 창업투자회사다. 국내 벤처캐피탈 역사와 궤를 함께하고 있다. 2006년 대신증권 인맥들이 빠져나가고 주인이 바뀐 후에도 '대신'이라는 타이틀을 버리지 않았다. 제미니투자라는 상호는 현재 최대주주인 손영호 회장 측에게 2009년 인수된 이후 쓰이기 시작했다.




박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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