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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에 들썩이는 용산…열기는 예전만 못해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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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으로 침체됐던 용산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최근 바뀌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공원 조성과 개발 기대감에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시장에선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이런 흐름이 지속되긴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 리포트 >
불과 일년도 안 돼 오피스텔 건물은 제법 높이 올라왔고.

전자상가 앞 기초 공사만 다졌던 호텔도 이젠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공사가 한창 중인 이곳은 서울 용산입니다.

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으로 한동안 침체 분위기에 빠졌던 이곳에 변화의 바람이 분 건 멈춰 섰던 개발사업들이 하나둘 재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 뒤 조성될 용산민족공원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만들고, 용산을 문화와 공원, 오피스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

여기에 대기업들도 이곳 용산에 새 보금자리를 튼 것도 분위기를 바꿔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공인중개사
"용산역사 전면 2,3구역이 개발된 것과 아모레 사옥 등의 호재로 (지난해 대비) 20% 정도는 올랐습니다. "

지난 2009년 이후 중단됐던 용산 4구역 역시 2020년까지 주상복합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며 용산을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역시 관건은 '국제업무지구'입니다.

서부이촌동을 포함해 모두 56만제곱미터의 부지에 국제업무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를 건설하려던 프로젝트는 2013년 무산됐고, 시행사와 코레일간 부지반환을 놓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국제업무지구 개발 중단 여파로 그동안의 용산은 침체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다시 이뤄지기 전에는 전체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꿈틀대는 용산이 다시 본래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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