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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 심사 강화에 보험ㆍ저축은행 대출 폭증…이자 부담만 증가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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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앵커 멘트>
폭증하는 가계부채에 제동을 걸기위해 지난 2월부터 은행권의 대출 심사가 깐깐해졌는데요. 대출이 줄기는 커녕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보험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이동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만 커졌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가계부채는 1223조 7천억원에 달했습니다.


3개월 동안 20조 6천억원이나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난 2월부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심사를 강화했지만, 대상이 아닌 집단대출과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보험ㆍ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 불어난 20조6천억원의 가계부채 가운데 73%인 15조원이 제2금융권 등 비은행권을 통한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30%대 고금리인 제2금융권의 신용대출 잔액이 전 분기보다 4조9000억원 늘어 10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즉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이 시행된 후 대출이 줄기는 커녕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만 크게 늘어난 겁니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보험권에도 은행과 마찬가지로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40%에서 45%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농협 등 상호금융을 통한 토지, 상가 대출 등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저축은행을 통한 신용대출도 점검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대출자의 빚 갚을 능력을 총체적으로 보는 DSR을 도입합니다.


DSR은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카드론 등 대출자의 모든 부채를 반영해 소득 대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기존 DTI를 적용했을 때보다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금융위는 또 갚아나가는 대출 문화 확산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전세자금대출에도 분할상환이 가능한 상품 출시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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