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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국내 은행 적극적인 해외진출위해 진출전략 다양화 필요"

강은혜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강은혜 기자]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은행들이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전략이나 현지 은행 인수,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 다양한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27일 '은행의 글로벌 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은행이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고객, 현지 감독당국과의 신뢰관계 구축 등 현지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은행 글로벌사업 담당 부행장 및 금융연구원․연구소․컨설팅사의 글로벌 전략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진 원장은 "일본의 경우, 은행지분 인수와 현지법인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다"며 "국내은행들도 해외진출 전략을 과거 지점 위주에서 현지 은행 인수, 현지법인 설립, 나아가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통한 진출전략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은행들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초국적화지수가 세계 주요은행(30%)에 비해 낮은 수준(‘15년말 6.9%)이다.

특히, 최근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경제 패러다임이 지속되고, 국내시장에서 유사한 수익구조, 쏠림현상(Herd Behavior) 등 제로섬(Zero-sum) 경쟁 양상으로 수익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진 원장은 국내은행의 장점인 모바일뱅킹을 적극 활용해 영업대상 고객도 현지진출 국내기업 중심에서 현지 소비자와 기업 등으로 고객기반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해외 진출과 관련해 리스크 관리 조직 및 인력 강화, 관리기법 고도화 등 리스크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은행은 해외진출시 기본적으로 환리스크에 노출될 수 밖에 없으므로 해외자산․부채 증가에 따라 확대되는 환리스크 관리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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