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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동북3성 공동개발·제3국 공동진출 나선다

이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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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오늘 열렸습니다. 한중 양국의 경제수장이 만나 경제협력을 확대하자는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중국 동북3성 개발을 함께 하거나 양국기업이 손을 잡고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자는 합의들이 포함됐습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경기자.

< 리포트 >
(질문)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선 어떤 결론이 나왔는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쉬사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오늘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의 5개년 계획과 같은 거시, 실물 경제를 총괄하는 중국의 경제 수석부처입니다.

이 회의에선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와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중국의 훈춘 물류단지 개발과 동북 3성 물류연계를 위한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중국측도 동북 3성을 중심으로 양국의 협력를 강화할 것을 제안하는 것으로 답했습니다.

이런 협력을 바탕으로 인프라, ICT, 에너지, 철강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아시아나 남미 등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길도 열기로 했습니다.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한 양국 기업간 매칭도 하기로 했는데, 물류분야에선 CJ대한통운과 중국중토공정그룹, 건설분야에선 두산중공업과 중국기계설비 등입니다.

제3국 공동진출의 금융 지원을 위해선 AIIB나 수출입은행 등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양국이 강점을 갖고 있는 정보통신분야도 빼놓을 수 없을텐데요. 정보통신분야에선 어떤 합의가 있었습니까.


(답변)

한-중 양국은 '온라인 실크로드 MOU'를 체결했습니다.

정보통신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교류를 촉진하자는 내용입니다.

전자상거래 활성화, 스마트도시 등 ICT 분야 기술협력, 협력도시 선정, ICT 기술을 활용한 제3국 공동진출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천과 중국의 웨이하이는 전자상거래 협력도시로 선정했습니다.

두 도시간 통관과 물류 원활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한국의 전자통신연구원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이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유 부총리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 AIIB의 내년도 연차총회를 한국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중국측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또 한중FTA의 서비스, 투자 후속협상도 조속히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중국측에 전달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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