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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례 없는 혁신 임박...문화·조직 '대수술'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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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문화 혁신안을 다음달 발표하기로 하고, 세부 실행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조직문화 혁신 뿐 아니라 대대적 조직 개편에도 나설 것으로 보고, 사업부문 합병과 분할 등 대수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다음달 세부 실행방안을 발표할 컬처혁신은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을 골자로 합니다.

직급을 단순화하고 수직적 호칭을 없애는 한편, 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됩니다.

스타트업을 닮은 빠르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

하지만 문화 혁신만으론 임직원 10만 명의 비대한 조직이 스타트업처럼 거듭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합병과 분할 등을 통한 삼성전자의 대수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시장에서 먼저 주목하는 건 삼성디스플레이.

지난달 말 삼성전자 부품사업을 총괄하는 권오현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합병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부품사업의 양대 축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결합할 것이란 분석.

최근엔 양사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과 가전, 자동차전장 등 삼성전자 부문 간 결합과 결합에 이은 부문 분할도 예상되는 밑그림입니다.

사업부문을 합친 뒤 쪼개는 과정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해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구도 측면에서 보면, 분할된 사업부문을 추가적으로 합병하거나 매각해 삼성전자 지배권을 강화할 수 있는 카드도 다양해집니다.

[전화인터뷰]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분할을 해서 필요에 따라서 M&A를 한다거나 혹은 (삼성전자) 지분 확대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 사용하게 되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 있어서 굉장히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진다..."

삼성전자의 컬처혁신 방안은 삼성전자 조직 혁신 뿐 아니라 승계구도 가속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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