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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50달러' 기름값 30일 연속 올라...경유값 인상 물건너가나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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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원유 재고감소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올들어 처음으로 장중 50달러를 찍었습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00원대에 진입하며 들썩이고 있습니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 정부가 추진 중인 경유값 인상안에 대한 반발 여론이 더욱 극심해질 전망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12원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30일 연속 오르고 있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휘발유 1200원대 주유소가 전체 10% 이상이나 됐지만 지금은 전국 어디에도 없습니다.

경유값도 지난 1월 기름값 집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리터당 900원대 주유소가 등장했지만, 현재 1200원 이상인 주유소만 3천곳이 넘습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상승세로 전환하게 된 것은 국제유가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미국 원유 재고감소 전망과 함께 국제유가(WTI)는 26일 장중 한때 50달러를 돌파한 이후 49달러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홍성기 / 삼성선물 연구원
"지난 2월 저점 무렵에 미국 원유생산이 다시 감소하며 가격상승세 나타났다.유가가 많이 빠지니 셰일오일 생산감소하면서 반등했는데 지금 50달러로 올라서며 셰일 생산 회복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내 원유 수입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는 지난 1월 22달러 저점을 찍은 이후 최근 45달러까지 오른 상황.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판매가에 반영되기까지 3주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때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세먼지를 잡겠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경유값 인상안도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경유차가 미세먼지 주범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가운데, 서민 부담만 키운다는 반발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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