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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세상] 72.1%

이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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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는 72.1%입니다.

이는 올해 1분기 평균소비성향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한 가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에서 얼마만큼을 소비에 지출하는지를 보여주는 건데 쉽게 말해 100만원을 벌어 72만원을 쓴다는 얘기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평균소비성향은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추이를 보면 지난 2011년 1분기에 78.2%를 기록한 이후 매년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계 지갑이 굳게 닫히고 있는 걸 의미하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5만 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습니다.

반면 가계지출은 352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0.5% 늘었고 소비지출은 266만 9,000원으로 0.6%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즉 가구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쓰는 비용이 더 적은 겁니다.

소득에서 세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가처분소득의 경우 370만 4,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는데요.

지난해 1분기 3.0% 증가한 것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유가하락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내려가면서 주거난방비와 자동차 연료비 지출 등이 크게 줄었고, 소비지출 증가폭을 둔화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으로 2분기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득은 찔끔 늘어나고 가계부채는 올해 1,220조 원을 넘어서는 등 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얼마나 소비여력이 확대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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