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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부대표, 구의역 사망 사고 언급 “책임 있는 분들 옷 벗을 각오하고…”

백승기 기자



정의당 이정미 부대표가 구의역 사망 사고에 대해 “책임 있는 분들은 옷을 벗을 각오를 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회의에서 이정미 부대표는 “서울지하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 수리작업을 하던 20대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작년 똑같은 이유로 20대 노동자가 강남역에서 사망한지 1년도 안되어 벌어진 일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울메트로는 용역업체 소속인 노동자가 2인 1조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은 탓이라 변명하고 있지만, 그런 말을 해서는 안 된다”며 “관리책임, 감독책임은 어디에 갔냐? 안전업무는 외주화해서는 안 된다, 외주화하면 업무에 대한 숙지와 숙련 관리감독이 되지 않는다는 경고를 무시하지 않았냐? 책임 있는 분들은 옷을 벗을 각오를 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정미 부대표는 “대한민국은 OECD에서 인구 1만명당 산재사망률이 6.8명의 압도적 1위로, 이는 일본과 독일의 4배 영국의 14배에 달한다”며 “매일 평균 8명의 시민이, 누군가의 가족이며 친구이며 연인인, 귀중한 사람들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정미 부대표는 “정의당은 산업재해와 생명에 대한 위협에 맞서는 정당이 될 것이다.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귀중한 삶을 지킬 것”이라며 “산재사망 재난사고처벌강화특별법과 기업살인법 등 책임 있는 입법에 나서겠다. 젊은 노동자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승장강안전문(스크린도어)을 수리 하던 김모씨(20)가 지하철에 치이는 사고로 숨졌다.

김씨는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혼자 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린도어 점검·보수 시 '2인 1조'로 작업하도록 매뉴얼이 정해져 있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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