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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거나 적게 몰면 車 보험료 할인"..보험사 우량고객 모시기 경쟁

임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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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보험사들이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자동차 운행횟수가 적은 고객에게 보험료를 더 깎아주는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사고율이 낮은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인데요. 외형확대 보다는 우량고객을 늘려 리스크 부담을 더는 쪽으로 보험사의 영업전략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명찬 기잡니다.

< 리포트 >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잇달아 자동차보험료를 올린 손해보험사들이 차별화된 할인 특약을 내세우며 우량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

현대해상은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고객의 차보험료를 7% 할인해주는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을 판매중입니다.

동부화재도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운전자에게 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운전자일수록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경향이 높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상품이 설계됐습니다.

안전운전 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차 운행횟수가 적은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동부화재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운전습관을 분석한 뒤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5%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메리츠화재는 자동차 운행 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KB손해보험은 버스와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각각 판매 중입니다.

사고가 날 확률이 낮은 고객을 더 확보해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섭니다.

사고에 따른 손해율 상승은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고객 유치 단계부터 우량고객에 초점을 맞춰 손해율을 관리하겠다는 겁니다.

[녹취]보험업계 관계자
우량고객이 궁극적으로는 손해율이 낮으니까 이익이 되는거죠. 우량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각 보험사들이 자기들이 판단하는 우량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이런 마케팅 활동을 하는거죠.

손보사들의 영업전략이 자동차보험 가입자 수를 늘려 덩치를 키우는 '규모의 경제'에서 가입자의 질을 관리해 손실을 줄이는 '리스크 관리'형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명찬 입니다.(cha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임명찬 기자 (imchan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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