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 방문 “우리 사회 청년들이 내몰리고 있는 현실”
백승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31일 박원순 시장은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았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사고는 단지 한 사람의 사고가 아니라 우리 사회 청년들이 내몰리고 있는 현실에 대한 고발"이라며 "경영 효율을 이유로 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저임금 비정규직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철저하게 규명하고 그 책임을 묻겠다"며 "서울 지하철 안전 관련 업무의 외주를 근본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유지보수업체 직원 김모씨(19)의 유가족을 만났다. 박원순 시장은 고인에 대한 예우와 보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구의역 1번 4번 출구 방면 의자있는 공간에는 추모행사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