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임대 12.5만가구 공급…신혼부부·초년생 혜택은?

< 앵커멘트 >
전세난이 여전히 심각한데요, 정부가 공공임대주택을 지난해보다 더 늘려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들은 주택시장의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을 위해 행복주택이나 뉴스테이도 계속 늘리고 대출이자도 줄여주기로 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국토교통부가 공급하기로 한 공공임대주택은 총 12만5천가구입니다.

지난해보다 1천가구가 많으며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건설임대가 7만가구, 매입과 전세 임대가 5만5천가구입니다.

올해 행복주택은 3천가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세임대는 4만1천가구인데, 신혼부부를 위해선 4천가구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에게는 1만가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해선 매입임대리츠를 도입해 올해 1천가구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주택기금이 리츠를 설립해 기존 주택을 매입한 후 임대 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식인데, 10년동안 살고 임대를 연장하거나 분양전환할 수 있습니다.

행복주택과 뉴스테이는 내년까지 각 15만가구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대출조건도 개선합니다.

전월세 가구의 보증금 대출인 버팀목 대출은 일괄적으로 0.2%포인트 인하합니다.

신혼부부에 대해선 여기에 0.5%포인트를 또 내려서 최저 1.8%에서 최고 2.4%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인 디딤돌 대출은 생애최초주택구입자에겐 우대금리를 0.5%포인트까지 높입니다.

신혼부부에겐 이보다 낮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저소득층 81만가구에는 월 평균 11만원 정도를 주거급여로 지급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