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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첫날 회사채 조정 성공…개인 투자자 설득도 가능할까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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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상선 구조조정의 또 다른 고비인 회사채 조정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릴레이 집회에서 채무조정안이 연이어 통과됐습니다. 다만 개인사채권자가 대부분인 내일 집회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상선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릴레이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 조정안이 연이어 가결됐습니다.

채무조정안은 회사채를 50% 이상 출자전환하고 잔여 채무를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첫날인 오늘 오전 11시 1차 집회 이후 연이어 열린 회의에서 사채권자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채무 조정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인터뷰] 장복남 / 기관 투자자
"일부라도 건진다는 심정으로 (찬성)했다. 국가기간산업이고 하니 정부 측에서도 (현대상선을) 살리려고 마음 먹었고 하니까.."

[인터뷰] 이광섭 / 기관 투자자
"법정관리 들어가서 하는 것보단 살려서 (채권 회수하자는) 생각.."

다만 개인 채권자들이 대부분인 집회가 내일 추가로 예정돼 있어 아직 상황을 낙관하기는 이릅니다.

기관 투자자들과는 협의를 거쳐 사전 동의를 구한 상황이지만, 개인 사채권자들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가장 큰 난관이었던 용선료 협상이 사실상 타결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다음달 2일 서울에서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회의도 예정돼 있습니다.

해외 선주들은 이 같은 과정을 지켜본 뒤 용선료 세부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보여, 최종 용선료 협상 결과는 6월초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편, 또 다른 구조조정 대상 업종인 조선업계도 대우조선해양이 임금 20% 삭감 등의 내용이 담긴 추가 자구안을 이번주 중으로 제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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