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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통합 코앞 KEB하나은행...'원뱅크' 앞두고 초긴장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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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9월 외환은행과 통합한 KEB하나은행이 이번 주말 전산통합을 통해 실질적인 '원뱅크'로 거듭납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나-외환카드 전산통합 과정에서 결제오류가 발생해 홍역을 치른 전례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은행 전체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으로 탄생한 KEB하나은행이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미뤄왔던 전산통합 작업에 들어갑니다.

은행 이름은 'KEB 하나은행'으로 통일됐지만 사실상 '투뱅크' 시스템으로 가동돼 왔는데, 이번 전산통합을 통해 실질적인 '원뱅크'가 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산통합으로 내달 7일부터는 하나은행 지점에서도 외환은행 고객이 대출연장 등 금융업무를 볼 수 있고, ATM 기기도 공동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은행측은 외환은행이 외환, 수출입업무에 강점이 있고, 하나은행이 개인 자산관리에 앞섰던 만큼 각 은행의 경쟁력 있는 부분의 전산을 결합해 통합 IT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외환, 하나카드 전산통합 이후 발생한 결제 오류로 체면을 구긴 아픔이 있었던 만큼 이번 은행 전산통합은 보다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직접 통합 과정을 챙기고 있으며 함영주 행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는 한 달에 한번씩 주말에 은행 전 직원이 출근해 시범테스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전산통합이 임박하면서 IT담당 직원들은 연일 야근 작업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녹취] 하나은행 관계자
"마무리 준비 잘 해야하니까 이번 연휴때 실제 새로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준비단계이니까 마지막으로 막바지 직원들 밤새고 고생하고 있어요."

KEB하나은행은 전산통합을 계기로 외환-하나은행의 시너지를 확대해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전산통합으로 두 은행의 고객 정보를 적극 활용해 영업 시너지를 올리고, 통합으로 IT부분 비용절감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올해 말에는 노조 통합까지 이뤄내 내년부터는 직급 및 교차발령 등 인사통합까지 이어갈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애리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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