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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韓스타트업, 실패 두려워 말고 글로벌 시장 바라봐야"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머니투데이방송 대담=최남수 대표이사 2016/06/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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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최남수입니다. 중동의 작은 나라 이스라엘. 혁신 DNA와 강인한 상인정신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작지만 강한 강소국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온 노하우가 강점인 나라입니다.

오늘 더 리더는 세계적인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성공사례를 통해 한국스타트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스라엘이 창업국가로 도약하는데 일조한 분이시죠. 요즈마 펀드의 창시자이신 이갈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님을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요즈마 그룹, 글로벌 벤처 캐피탈 선도 기업”
“'후츠파 정신'…이스라엘을 창업국가로 만든 원동력”
“판교에 아시아 첫 스타트업 플랫폼 캠퍼스 설립”
“韓 스타트업, 실패 받아들이고 글로벌 시장 염두해야”


대담: 최남수 머니투데이방송 대표
출연: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Q. 에를리히 회장님,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나 자주 한국을 방문하십니까?

A. 지난 2년간 2~3개월에 한번 씩 방문했습니다.

Q. 매우 자주 방문하셨군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A. 2개월 전에 판교에 요즈마 캠퍼스를 만들었는데요. 캠퍼스를 어떻게 운영하고 진행해나갈지 결정하기 위해 방문했고요. 한국에서 펀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온 것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이죠.

Q. 요즈마는 글로벌 벤처 캐피탈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스라엘에 기반을 두고 있죠. 간단히 요즈마 펀드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A. 요즈마는 정부출연기업으로 25년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정부 관료들의 참여로 ‘펀드 오브 펀드’의 형태로 1억 달러 정도 모아 투자회사로 시작됐습니다. 이스라엘에 벤처 캐피탈 시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는데요. 그 때만 해도 이런 시장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10개의 글로벌 파트너들의 펀드에 투자했습니다. 그 중에서 미국으로의 투자가 주를 이뤘고요. 이 펀드들은 2년 만에 2억 달러로 불어났고 모두 성공했 습니다. 이후에 펀드들을 모두 민영화했고 5년이 지나서 민간 투자기업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래서 요즈마는 더 이상 정부에 속해있는 것이 아닌 민간 회사가 됐습니다. 이후부터 지금까지 50여개의 기업에 투자했고요. 벤처 캐피탈 펀드를 구성해 투자자들을 모으고 여러 이스라엘 회사들에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도 좋기를 기대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Q. 요즈마 펀드는 이스라엘을 ‘창업 국가’로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벤처 캐피탈로써 성공적인 성과를 냈는데요. 회장님은 요즈마 펀드의 창시자이고 이 펀드는 벤처 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쓰입니다. 자본은 없지만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기업들을 위해 쓰이는데요. 이 펀드가 어떻게 운영되며 이스라엘 경제개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요?

A. 처음에 ‘펀드 오브 펀드’로 추진됐었죠. 이 펀드는 벤처캐피털 회사에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작했습니다.우리는 미국 펀드에 접근했습니다. 그들에게 묻고 이스라엘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들이 동의하고 이스라엘로 왔고요. 지금의 방식처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우리는 10개의 펀드에 각각 2천억 불씩 투자했습니다. 모든 펀드는 이스라엘 회사에게 투자됐고요. 모든 펀드가 성공적이었습니다. 10개 중 8개 펀드는 2~14배의 수익을 가져다 줬습니다. 모든 펀드가 매우 성공적이었고 요즈마 펀드로 투자된 정부의 자금은 전체 펀드 중 40%를 차지했는데요. 이것도 성공적으로 투자자금 대비 30%의 수익을 가져갔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들은 금융투자 관점에서 봤을 때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에 많은 파트너들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네트워크를 통해 다음에 투자해야 할 모든 회사들을 소개받았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로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투자를 진행 중인 투자자나 파트너들에게 끌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그 회사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미국의 모든 커넥션과 연락처들을 동원해 그 작은 회사가 원하는 것을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 회사들과 손을 잡고 투자은행이나 다른 회사들을 방문하고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후에 나스닥에 기업공개를 하거나 다른 더 큰 미국 기업과 합병할 수 있게 되죠. 이러한 방식이 이스라엘 기업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스라엘에서 스타트업들이 나스닥에 상장되거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붐’을 일으켰다고 봅니다.

Q. 이스라엘은 매우 독특한 문화배경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후츠파’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매우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후츠파’ 문화가 이스라엘을 창업국가로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후츠파’는 요즈마 펀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후츠파가 어떤 영향을 미쳤고 효과는 무엇이었나요?

A. ‘후츠파’는 창조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뜻합니다. 생각하는 것을 말할 때나 논쟁할 때 논의할 때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제시할 때나 아이디어에 반대할 때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요즈마는 ‘후츠파’를 기반으로 무엇을 결정할 때 프로그램에서 나가거나 실험하고자 할 때 각료들과 논의하며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거절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른 방식을 원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츠파’의 한 쪽 면의 방식은 논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설득하고 옳은 일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후츠파’의 긍정적인 면입니다. 생각해보면 콘서트장에 올라서서 소리를 지르는 것도 ‘후츠파’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부정적인 면 중 하나죠.

Q. 이스라엘 정부는 창업 인큐베이터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는 회장님의 제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창업 인큐베이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어떤 성과들이 나오고 있나요?

A.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는 1990년대에 시작됐습니다. 이것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러시아로부터의 이민자였습니다. 그 이전 러시아는 국경이 봉쇄돼 있었고 사람들은 밖으로 나올 수 없었습니다. 1990년이 되어서야 국경이 열렸고 많은 유대인들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선택했고 2년여 동안에 백만 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유입됐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은 고학력자였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인구가 600만이 안됐으니까요. 그 중에서 백만 명이 유입된 것은 큰 비율이자 도전이었습니다. 주거, 고용 면에 있어서 매우 큰 도전이었죠. 그런데 소비에트 시스템에서 유입된 인구들이 매우 재능이 많고 고학력자라는 특징이 있었습니다. 한 편으로 봤을 때 매우 좋은 과학기술을 갖고 있었고요. 또 다른 면으로는 동양적인 비즈니스 문화에 영향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서양적 비즈니스문화와는 잘 안 맞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시작하기로 한 것입니다. 아이디어가 있는 이들이 올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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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많은 러시아 이주민들을 말씀하시는 거죠?

A. 이스라엘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유입되고 자신의 회사를 시작하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도움을 받는 겁니다. 그 때는 새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경험이 있는 이들의 지원이 더 많았습니다. 정부도 높은 비율의 비용을 도와줬습니다. 약 85% 정도의 비용을 정부가 2년간 지원해줬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발전되어 새로운 회사를 창업하려는 모든 창업가들 모든 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지금까지 2,000여개의 기업이 인큐베이팅 됐습니다. 2년 이상 인큐베이터에서 머무를 수 없고요. 이후에는 나가서 다른 투자자의 자금을 지원받아야 합니다. 인큐베이팅은 ‘이주자’들로부터 시작했지만 이후 2~3년간 더 강해졌습니다. 이후에 인큐베이터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많은 개인들로 확대됐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Q. 적은 인구, 좁은 국토, 부족한 지하자원 등 이스라엘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 문화에 관해서는 서로 다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의 스타트업 문화를 어떻게 보시고 개선될 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A. ‘문화’라는 관점에서 보면요. 첫 번째는 ‘실패’와 관련된 이슈입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조직 상단에서 오는 것인데 정부나 리더들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당신이 창의적이고자 한다면 이를 통해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려면 그들에게 리스크를 감수하라고 조언해야 합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으로 하려는 이들에게 돈을 준다면 실패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실패는 적정가치로 매겨져야 하며 실패가 곧 커리어의 끝을 의미해서도 안 됩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정부에서 돈을 지원받은 회사가 실패하더라도 다른 기회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도가 실패했다면 정부의 투자도 실패한 것입니다. 회사에게 돈을 물어내라고 요구하지 않고 어떤 것도 묻지 않습니다. 이는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질문입니다. 사람들에게 리스크를 택하기를 장려해야합니다. 리스크를 장려했다면 당신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합니다. 다른 이슈는 일종의 문화적인 이슈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세계에 대해 개방되지 않은 것 같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는 이들은 국내 로컬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괜찮지만 좀 더 경쟁이 심하고 기회가 많은 더 큰 시장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요. 남들보다 나으려면 글로벌 시장에서 겨뤄야 합니다. 그래서 회사들을 해외로 나가도록 밀어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의 정부 예산과 활동은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해외로 진출하는 기업들에 대해 재정을 지원해 줄 준비가 돼 있고 유입되는 기업들에게도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 활동이 좀 더 집중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Q. 요즈마 그룹은 국내 500개 이상의 해외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국 벤처기업들을 눈여겨보시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또,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받았고 어떤 기업들에 관심을 갖고 계시나요?

A. 얼마 전에 캠퍼스를 열었습니다. 캠퍼스에서 함께 일할 멋진 기업들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기업에 투자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중이고 무엇으로 자금을 조달할까도 생각중입니다. 벤처캐피털은 다른 이들로부터 자금을 받아 그 자금을 운용하는 겁니다. 우리는 벤처캐피털인 만큼 얼마나 많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봐야 하고 누가 한국에서 좋은 기회가 될지 찾고 있습니다. 저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달라질 겁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 기회를 찾게 될 겁니다.

여기 시장은 앞서 언급했듯이 아직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없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는데요. 지금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중이고 그래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어줄 만한 시기가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작이지만 이후에 더 높은 수준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는 늘 좋은 질문인데요. 우리는 어느 분야의 기업이 강할지 찾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특정 분야에 집중하는데요. 제 생각에 우리의 강점은 어떻게 기업을 키우고 글로벌화 하는지에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 특정 기술에 집중하는 것과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도 자연적으로 생명과학이나 의료장비,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를 늘리게 될 겁니다. ICT 분야의 트렌드도 따르게 될 겁니다. 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스마트 이동수단 스마트 홈 등의 분야에서 우리는 좋은 사람, 좋은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찾게 될 것입니다.

Q. 요즈마 그룹은 판교에 요즈마 캠퍼스를 설립했고 스타트업 플랫폼으로써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만들어진 캠퍼스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A. 시작한지 두 달 정도 됐습니다. 캠퍼스의 의미를 보자면 스타트업을 위한 이른바 ‘미니 생태계'를 만들려는 겁니다. 4개의 기관이 함께 우리 공간에 존재하도록 설득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투자 은행이 될 수도 있고 벤처 펀드가 될 수도 있고 법률 사무소나 세무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들이 모두 생태계의 한 요소가 됩니다. 미국, 이스라엘, 유럽에서 이들을 들여와서 한 공간에 있게 하는 겁니다. 그래서 회사들이 이 사람들과 함께 연락하고 상의하는 환경을 만듭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이 여기에 입주하면서 ‘싼 가격'에 회사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찾아주게 하려 합니다. 우리 공간에서 글로벌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좋은 매칭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한다면 글로벌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좋은 한국 회사들을 우리 캠퍼스로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캠퍼스를 설립한 목적이며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곧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Q. 세계적인 추세이긴 합니다만 한국 청년층의 실업률이 높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한 이후 좌절을 느끼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들 중에는 스타트업 런칭을 고려하거나 이미 시작한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글로벌 진출을 위한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A. 첫 번째 조언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스타트업을 시작하려 한다면 또, 이를 위한 팀과 계획을 꾸렸다면 시작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너는 실패할 것이고 너에게 좋지 않을 거야”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지 마세요.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스스로를 믿으며 최선을 다하십시오. 많은 국내 인큐베이터들이나 정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사업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이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모두가 사업가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업가 정신의 피가 흐르는 사람입니다. 많은 이들은 사업가 없이는 뭉치지 못합니다. 사업가는 리더입니다. 사업가는 회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새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적절한 팀을 구성하는 것입니다. 인큐베이터 중 한 곳에서는 사업가가 스스로 할 수 없을 때 적절한 팀을 찾아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 측에서는 더 많은 해외 투자를 이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노력이 있는 것을 알지만 한국에 투자된 해외 펀드나 해외 투자자들을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그들이 왜 한국에 투자를 안 하거나 투자금액을 늘리지 않는지 알아내야 합니다. 특히 큰 기업들, 기술 기업들이 유입되면 좋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처럼 이곳에서도 해외 투자 유치와 해외 기업들의 유입이 경제에 좋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해외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빼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스라엘의 현상을 보면 ‘우회 전략'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스라엘에는 250여개 이상의 대형 기술기업들이 있는데요. 그들은 이스라엘의 작은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며 유입됐습니다. 이후 그들은 그들의 기술을 더 개발해 나가고 이스라엘 안에서 대형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대부분의 이익을 가져갑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고 세금을 내고 사람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그 곳에서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효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어떻게 더 많은 해외 대형 기업들이 유입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어떻게 더 많은 해외 자금이 투자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스타트업이 시작될 수 있는 다양한 소스도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대학을 넘어서요. 물론 대학에서 개발되는 기술과 이 기술이 상업화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학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스타트업이 시작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이스라엘은 미국에 나가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한국의 많은 도시나 실리콘 밸리 등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이들을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하고 이곳에서 일어나는 스타트업의 새로운 물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국방이나 군대 기관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이들이 군대 시설 안에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도록 하고 몇 년 후 이들이 기관을 나가 그들만의 커리어를 쌓게 하는 겁니다. 이들은 팀으로 일할 수도 있고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그들의 회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새로운 회사 중 50% 이상이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방위산업 기관에서 일을 하고 나온 이들이 회사를 설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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