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원장 "백화점 '갑질' 대책 마련"
이재경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백화점이 입점업체에 대해 갑자기 매장을 옮기게 하거나 퇴점시키는 행위, 인테리어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 등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찬 위원장은 한국패션협회에서 열린 백화점 입점업체 간담회에서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판매수수료, 인테리어 비용부담, 판촉행사 관행 등을 개선해 입점업체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중소 패션업체의 경우 10년 넘게 백화점에 입점해 있어도 여전히 40%에 가까운 판매수수료를 부담하는 반면, 대기업이나 해외 브랜드는 10% 내외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등 백화점의 상대적 차별에 따른 불만이 큰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