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 "유로존 빠른 구조조정 필요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구조개혁을 연기할 때 발생하는 비용을 무시하기엔 매우 높다며 빠른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한 연설에서 정치인들에게 경제를 살리기 위한 구조개혁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구조개혁을 늦추는 데는 합당하고 많은 정치적 이유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구조개혁 연기가 경제에 좋은 이유는 거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로존은 수준 이하의 성장이 너무 오래 지속돼 잠재력이 낮아졌다며, 성장률을 빠른 시일내에 높여야 함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