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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OW]검찰, 대우조선 임원 소환 조사...노조, 파업 찬반 투표 실시

방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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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우조선해양의 수 조원 대 분식회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주부터 임직원을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파업찬반 투표에 나섭니다.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방명호 기자!

< 리포트 >
앵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와 관련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와 전직 경영진에 대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이번주부터 대우조선의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지난 8일 대우조선 본사와 거제 조선소 등에 데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이후 자료 분석에 주력해 왔는데요.

분식회계에 대한 증거를 포착하고 이번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해 본격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대우조선이 고수익 사업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사업 등을 분식 회계에 동원한 사실을 포착하고, 전직 최고경영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먼저 회계 부서 등의 담당자들을 상대로 분식회계와 경영 부실화에 전 사장들이 개입 깊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의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어제(12일)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8일 이 씨가 운영하는 건설회사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 하고,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 사업 등에서 특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씨가 남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아 이씨를 조만간 다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대우조선 노조가 구조정의 중점인 특수선 사업분야 분할 등에 대해 오늘(13일)부터 이틀간 조합원 7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노조는 파업이 가결되면 이를통해 특수선 사업분야 분할과 인력 구조조정 등에 대해 제동을 걸 계획입니다.

앵커) 다른 이야기도 해보죠.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에 임박해 주식을 팔았던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어제(12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8일 검찰이 소환 조사를 실시한 이후 불과 나흘 만입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한진해운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실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 등을 통해 자율협약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법원은 이르면 내일(14일) 최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최 회장과 두 딸은 지난 4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을 발표하기 직전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약 10억 원 가량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이와 관련해 남편에게 받은 재산의 상속세를 내려고 주식을 매각했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bangmh99@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방명호 기자 (bangmh9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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