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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파업 가결, 채권단 원칙대로 지원 중단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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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권순우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구조조정에 반발해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대우조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기존에 지원하기로 했던 4조 2000억원 가운데 집행되지 않은 1조원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어제(13일)부터 이틀에 걸쳐 조합원 7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6120여 명 가운데 85%인 5200여 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월 경영정상화에 동참하기로 했는데 노조가 고통 분담을 못하겠다고 하면 원칙대로 신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0월 대우조선해양에 4조 2000억원을 지원하기에 앞서 대우조선 노조와 경영정상화에 적극 협력하며 쟁의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가 거의 없어 경영 상황이 더 안좋아졌고, 대우조선은 기존에 내놓았던 1조 8500억원의 자구안에 더해 3조 3000억원의 추가로 확보하는 자구안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산은 관계자는 "신규 수주가 안되서 자금 사정이 더 어려워졌지만 채권단으로서는 신규 자금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해 관계자들이 동참을 안하면 대우조선을 살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권순우 기자 (progres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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