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가습기 살균제' 존리 전 옥시 대표 구속영장 청구
유지승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어제(14일) 존 리 전 옥시 대표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허위광고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해 옥시 외국인 임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존 리 전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옥시 대표로 있는 동안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등 가습기 살균제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아 많은 사상자를 내고, 제품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존 리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내일(16일) 오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