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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민간개방은 펀더멘탈에 영향 미치지 않아-한국투자증권

이충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어제 정부가 발표한 가스 도입ㆍ도매 부문 민간 개방은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 수요의 94%를 가스공사가 독점 수입하고 있는 것을 바꾸기 위해 2025년부터 가스 도입ㆍ
도매시장을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앞으로 앞으로 꽤 오랜 기간 동안 가스공사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장ㆍ단기 투자 판단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도 아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가스공사가 계약해 놓은 물량이 아직 많이 남아있고, 민간이 직접 수입한다고 가격이 낮아진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중순에 언론을 통해 가스공사와 석유공사의 합병 가능성이 언급되며 주가가 이틀 동안 9.4% 하락하기도 했는데, 그 우려는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10년 동안의 추세를 보면 세 차례(08년, 14년, 15년)를 제외하고는 하반기에 주가가 모두 올랐다"며 "투자보수(보장 영업이익) 감소, 석유공사와 합병 가능성 등 우려했던 악재가 다 주가에 반영됐고 주식 수급여건이 한국전력보다 유리한데다, 장기적으로 LNG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의 약 90%는 이미 확정된 상태며(투자보수가 매년 5월 1일부로 다시 계산되며 올해 세전투자보수는 전년대비 14% 감소) 나머지 10%는 해외자원개발 프로젝트(이
하 E&P)에서 나온다"며 "결국 유가만 오르면 이익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50달러/배럴)가 2월 저점대비 87%나 오른 만큼 지금 유가수준이 계속된다면 3분기부터 해외 E&P에서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의 증가추세 전환도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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