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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 경제]동∙서∙남해안과 DMZ 잇는 4500km '코리아 둘레길' 조성

2017년까지 문화관광국 도약 위한 경쟁력 강화 대책 발표
정희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정희영 기자] 정부가 세계인이 찾는 명품 걷기여행길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동·서 ·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약 4500km의 한반도 둘레를 하나로 잇는 '코리아 둘레길'을 조성한다.

정부는 17일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 회의'를 통해 7대 질적 지표 중점관리 등 2017년까지 문화관광국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관광의 선진화를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은 질적 개선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를 위해 숙박·교통 등 서비스 인프라 확충, 관광기업 체질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7개 질적 지표에는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 '관광경쟁력 순위', '지역방문 비율' 등이 포함돼 앞으로 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토록 했다.

먼저 코리아 둘레길은 정부 주도방식이 아닌 지역주민과 역사·지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향식으로 조성되며 전통시장 등과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550만 명의 관광객 방문과 7200억 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한류 문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관광코스도 개발된다. 강남과 상암 등을 'K컬처 존'으로 지정해 한류체험의 거점으로 삼고 외래 관광객의 취향에 맞춘 한국 문화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4월 개관한 K스타일 허브 등을 비롯해 K컬처 밸리, K익스피리언스 등이 복합문화관광 명소로 조성된다.

그 동안 불편 요소로 꼽혔던 숙박이나 주차 등 소프트웨어적 환경에 대한 질적 개선도 이뤄진다.

늘어나는 외래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 부산, 제주 지역에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공유민박업은 내년까지 '숙박업법(가칭)' 제정을 통해 전국으로 확대한다.

또 고궁 일대 관광버스의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롭 존(Drop Zone:서울 도심 5대궁 일대 승하차장)'을 지정하고 주차는 도심 외곽으로 분산시킨다.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외래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안내와 예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콘텐츠와 서비스, 일자리 등 3개 분야 9대 핵심과제로 구성돼 내년까지 4만 3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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