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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은행 민영화 분위기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보윤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우리은행 민영화는 금융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최근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준비 분위기가 긍정적인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예금자 보호 설명ㆍ확인 의무제도' 시연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발전을 위해 민영화는 꼭 필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스케쥴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이날 "다수의 국내외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최소 10%이상, 30%에 이르는 지분 매각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우리은행 매각 공고가 8~9월쯤 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간 만큼 더 이상 해외 IR을 나갈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 해외를 돌며 수요 조사를 마쳤는데, 또 다른 해외 수요자 물색에 나서면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우리은행 지분 51%를 가지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곽범국 사장 역시 우리은행 민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최근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인해 M&A 시장에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은행 매물의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음을 우려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예보의 우리은행 지분 51% 가운데 30%를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쪼개 팔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산업은행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산업은행은 일반 은행들과 달리 여신을 다룰 때 회수 측면 뿐만 아니라 사회적ㆍ경제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국책은행"이라며 "이런 은행이 없으면 구조조정은 물론 정책금융이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이 물론 잘못된 부분이 많지만 이를 잘 관리하고 보완해 나가면서 산업은행의 기능은 반드시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은 산업은행이 결정할 일이며 금융위가 가진 대우조선해양 지분은 궁극적으로 팔아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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