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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확정, 국내 시장 출렁…정부 2차 긴급회의 소집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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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여론조사와는 달리 '탈퇴'가 확실시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는등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정부도 깁급대책 회의를 소집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은혜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 리포트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확정되면서 국내 주식과 외환시장이 극심하게 출렁이자 정부가 오늘 오후 2시 2차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오후들어 브렉시트 투표 개표에서 탈퇴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자 코스피가 급격히 하락하며 장중 한때 1900선 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은 장중 7%대 폭락해 프로그램 매매호가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증시가 이처럼 혼동에 빠지자 오전에 한차례 열렸던 긴급회의와 마찬가지로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을 비롯해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당초 정부는 영국정부의 공식 발표가 예정된 우리 시간으로 오후 3시 이후에 회의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브렉시트 가결이 우세한 것으로 보여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요동치자 회의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상목 차관은 "영국의 투표결과 유렵연합 탈퇴가 확실시되는 상황으로, 유로 파운드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고, 우리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라며 "당초 잔류를 예상했지만 탈퇴가 확정됨에 따라 글로벌 시장 혼동이 커져 우리 시장도 당분간 부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먼저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즉시 가동해 시장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입니다.

특히 통화 움직임과 자금 동향 등을 집중 점검하고, 거시경제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최 차관은 또 수출과 실물 부문으로 브렉시트 영향이 전이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할 것이며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거래소 역시 최경수 이사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현실화에 따른 대책을 논의 중입니다.

거래소는 평상시보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불공정거래에 대해 시장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한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강은혜(grace1207@mtn.co.kr)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강은혜 기자 (grace1207@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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