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쇼크' EU 사상최초 탈퇴
김예람 기자
영국이 EU탈퇴(브렉시트)를 선택했습니다.
2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치러진 EU 잔류·탈퇴를 묻는 국민투표 개표 결과, 382개 개표센터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탈퇴 51.9%, 잔류 48.1%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이후 31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201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원달러 환율도 30원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한국 증시에서는 코스닥 시장이 폭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일본 니케이지수와 중국 상해지수, 홍콩지수도 장중 각각 8%, 2%, 5%대 폭락했습니다.
영국 캐머런 총리는 EU에 공식적인 탈퇴의향을 제시할 예정이고, 오는 28~29일에는 EU 브뤼셀 회의가 열립니다.
향후 2년간 영국과 EU 회원국은 관세, 규정, 국가 간의 이동 등 전반적인 사항들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