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강남 재건축 과열되면 분양가 상한제 고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과열되고 있는 강남 재건축 시장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호인 장관은 오늘(24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강남 재건축시장 과열이 극단적으로 심화될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강남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는 한 단지의 최고 분양가가 3.3㎡당 5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지나치게 오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또 강 장관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주택 분양이 올해도 계속 이뤄진다면 2~3년 이후에는 공급과잉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금융결제원 자료를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해보면서 점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전월세 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