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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쇼크]블랙 프라이데이..1900 붕괴, 코스닥은 사이드카

허윤영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4개월 만에 1,890선으로 추락했다. 코스피시장 전체 종목의 90%가 넘는 종목이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고, 코스닥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피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결과 소식에 따라 실시간으로 요동쳤고, 결국 브렉시트(BREXIT)가 현실화 되며 금융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1.47포인트(-3.09%) 내린 1925.24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후,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 ‘잔류’가 우세하다고 나오자 2001.51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오전 11시 30분을 기점으로 투표결과가 ‘탈퇴’ 쪽으로 우위가 바뀌자 하락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날 코스피는 한때 4% 넘게 빠지며 1,890선으로 추락했다. 장중 저점은 1,892.75였다.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간 건 지난 2월 17일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특히 지난 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1% 정도 올랐던 터라 충격은 더욱 컸다.

겨우 40종목이 오른 반면 전체 종목의 90% 수준인 824종목이 하락했다. 이중 124종목이 7% 이상 대 하락률을 보였고, 시가총액은 1,245조원으로 전 거래일 37조원이나 증발했다.
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브렉시트가 가져올 금융위기를 우려한 듯, 증권이 5.92%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외 기계(-4.78%), 건설업(-4.71%), 종이목재(-4.63%), 의약품(-4.55%) 등이 4%대 하락했고, 통신업이 1%대 하락하며 가장 작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50위권에서도 SK하이닉스와 동부화재를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하나금융지주가 7.38%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한샘과 한화케미칼, 현대건설 등이 6%대 하락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2.26포인트(4.75%) 내린 647.16에 마감했다. 1,153개 상장종목중1,070개 종목이 하락하는 등 압도적인 쏠림이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탈퇴’로 돌아서자, 오후 12시 50분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출렁이는 지수를 따라 거래가 늘어 이날 거래량은 15억 7,316만주로, 역대최대였다. 장중 일교차는 역대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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