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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日롯데홀딩스 주총서 또 승리...해임안 부결

유지승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유지승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이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표 대결에서 또다시 승리했다.

롯데그룹은 25일 오전 9시부터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신동빈 회장 해임하는 안건 등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 이어 세번째 승리를 거두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주총이 끝났지만 곧바로 귀국하지 않고 일주일 가량 현지에 더 머물 예정이다.

일본 내 금융 기관 등 주요 거래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주총 결과와 국내 사정에 대해 설명한 뒤 다음주 주말(7월 2일~3일)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귀국한 뒤 롯데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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