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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미래엔 우리가 산다…英젊은이들은 지금

머니투데이 런던(영국)=정인지 기자2016/06/27 08:47

[머니투데이 런던(영국)=정인지 기자] [[브렉시트 쇼크]영국 현지 르포]



글로벌 경제와 정치에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일으킨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실제로 나타난 가운데 영국내에서는 젊은이들 중심으로 조용하지만 차분히 브렉시트 이후를 걱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국민투표에서 EU(유럽연합) 잔류를 지지했던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찬반을 떠나 화합을 위해 평화 시위에 나서겠다는 움직임이다. 또 브렉시트 찬반 토론 과정이 젊은이들의 미래보다 EU 분담금 등 돈문제나 '이민자에게 일자리를 빼앗긴다'는 식으로 왜곡됐다는 주장도 분출하고 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이 영국 내에서 400만명을 넘어설 정도인 것도 이같은 흐름의 반영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의 시민단체인 스탠드투게더는 페이스북을 통해 영국 런던 트라팔가르 광장에서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국민투표 이후 화합을 추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런던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리버풀, 캠브리지 등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이 집회에 참가를 밝힌 인원은 3만5000~4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스탠드투게더는 "이 집회는 재투표를 요구하거나 투표 결과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EU 잔류를 선택했든 탈퇴에 표를 던졌던간에 앞으로 EU와의 평화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서로 소통하고 논의하고 연결되기 위한 모임이라는 것이다. 스탠드투게더는 "국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런던이 유럽인들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탈퇴라는 결정 속에서도 우리는 유럽과 함께 남을(stay)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국기, 전통 의상, 푯말, 음악, 게임, 그 외 어떤 것이든 연결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자유롭게 갖고 와서 탈퇴 결정이 어떻게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지 고민해보자고 권했다.

이에 대해 영국 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지만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클라라 WP씨(20세, 대학생)는 "EU에 잔류했을 경우 역내 자유 무역 등의 혜택이 있는데 언론에 의해 영국이 EU에 내는 분담금만 부각된 측면이 있다"며 "제대로 논의가 되지 못하고 투표가 진행돼 재투표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줄리 오드윈씨(25세, 대학원생)도 "탈퇴 결정은 젊은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며 "영국, EU, 전세계 시민들에게 보다 유익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다 적극적으로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행진도 예정됐으나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페이스북에는 '안티 브렉시트 마치'가 오는 7월8일에 빅벤 앞에서 모이자고 글을 올렸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런던(영국)=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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