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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파장 이번주 분수령.. 정부 총력전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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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의 후폭풍이 거센데요. 오늘 금융시장 개장을 앞두고 정부는 잇따라 점검회의를 여는 등 시장안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금융업계도 긴장감 속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보윤 기자.

< 리포트 >

정부는 지난 주말 잇달아 진행한 브렉시트 관련 시장 점검 회의에 이어 조금 전 금융기관장들과 함께 회의를 시작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처음 열리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겁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은행과 보험, 증권과 카드 등 금융권별로 브렉시트 사태가 미치는 여파를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지난 금요일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예상을 뒤집고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영국의 파운드화도 큰 폭으로 절하되는 등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우리 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631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휘청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거 경제 위기 상황 때와 비교하면 여파가 크지 않고 대외건전성이 높아 충분한 대응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시장의 불안이 커 오늘 장을 시작으로 이번 주가 브렉시트 파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금융시장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변동성이 크다고 판단되면 이미 마련된 비상계획을 즉각 가동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특히 유럽연합 회원국 간의 이해 관계 조정 등으로 협상 과정이 장기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치밀하게 분석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가동중인 24시간 점검체계를 통해 금융회사의 대외 익스포져와 영국, 유럽의 주식, 채권 자금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 체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금융감독원을 중심으로 외화자금시장 관련 특이사항을 일별로 점검하고,
가계ㆍ기업부채 등 국내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자구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도록 하고, 국책은행 자본확충 등 선제적인 대비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기업들의 유동성을 위해 회사채시장 관련 제도개선 방안도 발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투자자들이 냉정하고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정확한 시장상황과 위험성 등을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yun7448@naver.com)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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