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쇼크]미래부 "브렉시트, 국내 ICT 산업 영향 제한적"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주영 기자]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이 27일 정부과천청사 기자실에서 브렉시트이 국내 ICT 산업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국내 ICT 산업의 대영국 수출 비중이 작고 직접투자 비중 또한 크지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해 국내 ICT 수출액 1729억 달러 가운데 대영국 수출 비중은 0.7% 수준이다. 또 ICT
직접투자 규모는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3억 달러에 그쳤다.

다만 미래부는 금융시장 불안과 투자, 교역요건 악화가 지속돼 신흥국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면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브렉시트가 경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최 차관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글로벌 경제환경과 산업여건에 대응해 국내 기업들의 수출과 해외진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겠다"며 "특히 ICT 산업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시 감독 점검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주영 기자 (mayb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