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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전통문화 신시장 창출"…2025년까지 1.4조원 육성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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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칼, 발효식품 등 전통산업에 과학을 접목시켜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2025년까지 1조 4,000억원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한다는 목표아래 산업계와 연구기관, 학계가 손잡고 과거에서 미래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소영 기잡니다.

< 리포트 >
독일의 명품 칼 제조회사 '헹켈'이 만든 미야비 칼.

시장에서 약 50만원에 팔리는 이 칼은 독일과 일본의 제조공법을 접목해 기계화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명품 칼은 오직 수작업으로만 만들어지는 상황.

과거 인접국가에 칼 제조법을 전파할 만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지만 현대화하지는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미래창조과학부 등 10개 부처는 과학과 전통기술을 결합해 이른바 명품산업을 창출하기로 했습니다.

[싱크] 이진규 /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르네상스지원단을 금년 중에 출범시켜 전통과 현대의 기술협력 허브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기술애로 해소와 아이디어 구현, 지식재산권 확보, 인력양성 등 산학계의 R&D 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특히 주방칼의 경우 장인이 소재를 두드리고 접었던 과정을 현대 압연, 제련기술과 접목해 명품으로 브랜드화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남철 / 공주대학교 교수
"중국 시장 같은 경우 주방용 칼 시장이 약 11조로 형성돼 있고요. 그 중에서 저희가 명품 칼이라고 생각하는 시장은 약 4조원대 시장이 형성돼 있습니다. 1% 이상만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고 해도 천억이상의..."

정부는 칼 외에도 프로바이오틱스, 3D프린팅 소재 등으로 2025년까지 1조 4,000억원 규모의 전통문화 기반 신시장을 창출하고 신제품 20개, 고용창출 2,700명을 이뤄내겠단 목표입니다.

기술력있는 전통이 과학기술을 만나 단순한 보존, 복원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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