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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Q&A] 임직원간 호칭은 '000님'·반바지도 허용…'뉴 삼성' 윤곽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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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스 Q&A 시간입니다.

< 리포트 >
앵커1) 이유나 기자, 삼성전자가 앞으로 부장, 차장 이런 호칭 대신 '~님'자를 사용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1) 네. 삼성전자가 오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창의적,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직무, 역할' 중심의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틀의 변화는 직급체계와 호칭변화인데요.

우선 직급체계가 7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됩니다.

기존 부장, 과장, 사원 등 7단계를 직무역량 발전 정도에 따라 4단계의 경력개발단계, 즉 커리어 레벨(CL1~CL4)로 단순화 시키기로 한겁니다.

또 임직원 간 공통 호칭은 부장님, 차장님을 버리고 '000님'을 사용하거나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영어이름 등을 자율적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2) 하반기부터는 반바지 착용도 가능해진다면서요?

기자2)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임직원 편의를 위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는데요.

불필요한 허례허식을 버리고 구글이나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처럼 자유롭고 편안한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효율적 회의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회의시간을 줄이고 회의 참석자를 최소화하기로 했고요. 수직적 보고체계가 아닌 '동시보고'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눈치성' 잔업이나 특근 등을 없애고 휴가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기만 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휴가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입니다.

앵커3) '1993년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 이후 23년만에 나온 미래비전'이라는 얘기가 많았는데, 발표된 내용을 보니까 큰 혁신은 없는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3) 네, 오늘 발표된 내용은 그동안 언론에서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직급체계 단순화, 호칭 변화 등 인사제도에 국한된 변화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다만 업계에선 이번 개편안의 시행시점이 내년 3월인만큼 인사제도 개편과 조직문화 변화를 시작으로 큰 틀의 조직개편이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의 행보를 보면 경직된 조직문화를 버리고 자율과 창의성 위주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우선 조직문화를 개편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하드웨어에 집중됐던 사업구조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꾸는 등의 후속 조치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4) 네, 이유나 기자 잘들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ynal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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