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2% 안팎 하락..브렉시트 충격 지속

(사진:© 로이터=뉴스1)

[머니투데이방송 MTN 허윤영 기자] 전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일제히 반등세를 보인 반면, 미국 뉴욕증시는 여전히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2%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260.51 포인트(1.50%) 하락한 1만7,140.2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하락폭이 더욱 컸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54 포인트, 2.41% 급락한 4,594.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브렉시트 충격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인 주식 대신 금이나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1% 가까이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였다.

아울러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영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두 단계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폭을 확대했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 역시 영국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하향,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내놓으며 낙폭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