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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집값 상승도 상반기까지, 하반기 부동산시장 침체

김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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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남 재건축 덕에 호황을 보이던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 들어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주택 거래량도 30% 이상 줄어 매매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준 기잡니다.

< 리포트 >
올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주 서울 강남구 상승폭인 0.3%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주간 상승폭과 6개월간 상승폭이 같다는 건데요. 그만큼 하반기 부동산시장 침체의 골이 깊다는 얘깁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통해 하반기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은 상반기에 비해 0.3% 상승에 그치고, 지방 역시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반기까지만해도 수도권은 0.6%, 지방은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수도권 시장 같은 경우에는 공급 증가의 부담이 상당히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고려할 때 0.3% 정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방은 장기 상승의 부담이 있습니다."

주택거래량도 대폭 줄 것으로 보입니다.

허 연구위원은 5월까지 주택거래량이 이미 25% 감소한데다, 하반기 지방 공급물량만 16만가구에 달해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대출규제 강화, 브렉시트 등 글로벌 경기 불안이 주택거래량에 영향을 미쳐 30%까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남발 재건축 상승세도 송파, 강남, 서초, 과천에 국한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인터뷰] 허윤경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제한적이다라고 생각하고요. 여의도나 성동구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표상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

전국 전세가격은 입주 물량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0.4%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하반기 국내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대비 18% 감소한 129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건설업계는 부동산시장 침체와 건설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학준(hotjoon@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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