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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차 점점 더 커지는 수도권 VS 지방 주택시장

김학준 기자

[자료출처=한국감정원]

[머니투데이방송 김학준 수습기자] 이달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0.15% 상승을 보이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은 0.05% 하락해 수도권과 온도차를 보였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비 전국 평균 매매는 0.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는 0.11% 상승한 반면 월세는 0.07% 하락했다.

수도권의 경우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로 투자처를 잃은 부동자금이 강남권 재건축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수도권 매매가 상승폭을 확대시켰다. 반면 지방은 조선업 등 산업경기 침체와 16만가구에 달하는 신규주택 공급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감정원은 분석했다.

지역별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이 0.22%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이어 ▲부산(0.18%) ▲경기(0.10%) ▲인천(0.10%) ▲강원(0.08%) ▲제주(0.03%) 등의 순이었다. ▲대구(-0.27%) ▲경북(-0.21%) ▲충남(-0.15%)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강남, 서초, 양천 등의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과천도 재건축 아파트 투자 수요 증가로 경기지역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은 제주가 상승 전환했고, 부산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조선업 침체로 울산은 하락했고 대구도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수도권과 지방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세의 월세 전환이 지속되면서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방은 신규 주택의 전세공급, 경기침체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47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세종(0.45%) ▲인천(0.30%) ▲경기(0.25%) ▲서울(0.18%) ▲부산(0.18%) 순으로 상승폭을 보인 반면 ▲대구(-0.28%) ▲경북(-0.17%)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의 신규입주 물량으로 강동구와 송파구는 하락했고, 관악구는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예정에 따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대구와 경북은 올들어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월세는 수도권이 0.01% 상승을 보였지만, 지방이 0.06%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임대인의 월세선호와 함께 임대목적의 신축주택 공급량이 늘면서 월세가격은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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