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집단성폭행 일부 피의자 부모 '이제와서 어쩌자는 건지' 반응에 네티즌 분노 “양심도 없다”
백승기 기자
22명 집단성폭행 일부 피의자 부모가 적반하장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28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의 한 부모는 “여태껏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나서는 건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며 "5년이나 지난 일인데 그걸 갖고 왜 그러냐”고 말했다.
또 “경찰이 피해자 말만 듣고 수사하냐”며 “얘네가 성폭행을 한 증거가 있냐”고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9월 당시 고등학생이던 A씨 등 22명은 여중생 B양과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이제 와서 어쩌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으면 된다”, “양심도 없다”, “일단 사과부터 해야 하는게 맞지 않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피의자 3명을 구속하고 1명은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12명은 군인 신분으로 군 당국으로 사건을 이첩하고, 나머지 6명은 방조나 미수 혐의로 불구속 수사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MTN 온라인 뉴스팀=백승기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