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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공항 보안·검색 인력 100% 외주…테러 확산속 안전우려↑

문정우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문정우 기자] 공항 안전에 대한 외주화 논란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테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내 공항의 안전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항공사가 운영·관리하는 14개 공항의 보안인력 100%가 외주인력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공항 보안·검색인력 직원은 모두 718명으로 모두 간접고용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근무 기간이 2년 미만인 미숙련 인력은 294명으로 전체의 41% 정도다. 변수가 많은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만큼 업무 숙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윤관석 의원은 "항공기 탑승 전의 보안검색은 항공기 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절차며, 모니터를 보고 이상 물체를 분류하고 판독해내는 보안요원의 전문성이 보안검색 수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항 안전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벨기에 브뤼셀 공항테러가 일어난지 3개월도 채 안된 시점에 이날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대형 테러가 있었다. 이날 최소 40여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우리나라도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2010년보다 2,200만명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이어 "세계적인 테러 위협 등을 감안할 때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구멍 뚫린 공항 보안시스템 개선을 더 이상 미뤄둬선 안 된다"며 "공항공사는 보안검색인원 확충과 업무환경 개선 등 대책마련을 위해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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