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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불구 코스닥 가는 코넥스주 후끈..유망주 어디?

김예람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MTN 김예람 기자]

브렉시트 영향으로 공모 시장이 흔들릴까하는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모주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에 새로 들어온 19사의 평균 수익률이 공모가 대비 40.71%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종목들의 인기도 함께 달아오르고 있다.

올 들어 4번째로 오는 7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바이오리더스는 29일 전거래일보다 5% 오른 2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월 30일 이후 한 달만에 56%가 올랐다. 공모가 1만5,000원 보다도 40% 높은 가격이다.

21일에는 15만2,138주가 거래돼 지난 1년간 최대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넥스 시총 3위였던 바이오리더스는 엘앤케이바이오를 제치고 29일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이전상장이 예정된 옵토팩도 지난 한달 간 코넥스 시장에서 주가가 54% 올랐다. 29일 옵토팩의 주가는 7,200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 4,650원에 비해 54.83%나 상승했다.

지난 6월 22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알엔투테크놀로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코넥스 시장 막판 거래 주가는 공모가보다 60% 높았다. 공모가는 5,800원이었지만, 6월 20일과 21일 종가는 각각 9,400원, 9,300원이었다.

비싸더라도 주식을 미리 사놓는 개인들의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공모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까지도 이르는 상황이다보니 확보할 수 있는 주식 물량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1000대 1의 청약 경쟁률일 경우, 공모가 1만원짜리를 100주 확보하려면 10억원이 필요하다”며 “개인이 공모 청약에 이 정도 금액을 넣는 건 쉽지 않기 때문에 공모가보다 비싸도 코넥스에서 물량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물량 확보을 확보해 코스닥 상장 시 차익을 남기려고 한다는 것.

실제 바이오리더스는 개인 투자자 청약 경쟁률에서 1,222.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청약경쟁률은 1433.78대1이었다.

스펙 합병으로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종목의 경우도 유사하지만, 과열 현상은 덜한 편이다.

29일 스펙합병으로 이전상장한 오리 전문업체 정다운은 장 시작 10분만에 상한가를 터치하며 3,365원을 기록했다. 27일과 28일 각각 10.16%, 6.15% 상승 마감했다. 28일에는 시간외 단일가로 4,16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2일 스펙합병으로 이전상장한 닉스테크는 이날 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전 장중 고가는 2,280원으로 기존 1,800~19,00원대에 거래됐던 것보다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에도 올 들어 개인 투자자 비율이 82%에 달하는 등 개인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다”며 “공모 청약에서 물량 확보가 어렵다보니, 코넥스에서부터 쏠림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이 코넥스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1억 원 이상의 예탁금을 보유하거나, ‘소액투자전용계좌’를 개설해야한다. 이 계좌를 통하면 연간 3,000만원 한도에서 투자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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