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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브렉시트 벙커에서 탈출?..불확실성 '여전'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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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브렉시트 충격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도 매수에 나서는 등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본격화되면 2차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허윤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브렉시트 탈퇴 결정 당일 3%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들어 4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1,970선에 안착했습니다

브렉시트 현실화 이후, 3거래일 동안 7,548억을 순매도한 외국인 역시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태도를 달리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추경도 브렉시트 불안감을 누그러뜨렸습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 자체가 당장 경기성장을 크게 헤칠 만한 사안이 아닌데다, 정부가 발빠르게 추경 카드를 꺼내들자 증시가 본궤도에 올라선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상황이 단기적 안정일뿐, 장기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합니다.

영국이 유럽연합과 본격적으로 탈퇴협상을 시작하게 되면 경제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2차 충격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노중 / 유화증권 투자분석팀장
"브렉시트 선거 결과에 따른 충격은 어느정도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향후에 협상이 본격화되면 브렉시트 충격이 재차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여집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듯 영국에 대한 신용평가를 줄줄이 하향하고 있는 상황.

S&P는 영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두 단계나 낮췄고, 피치 역시 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영국계 자금 36조원이 아직 크게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인 투자자 비중은 8.41% 수준이지만, 거래 비중은 미국인 투자자의 2배가 넘는 35.2%에 달합니다.

이렇게 공격적인 자금이 언제 어디로 이동할 지 아직 아무런 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 전문가들은 위험관리라는 투자의 끈을 아직 놓을 때가 아니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허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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